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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받은 돈, 거래처 미수금인 공사대금, 더 이상 참지 말고 제대로 받아내는 방법

by sudouk 2025.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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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을 하다 보면 한두 번은 꼭 겪게 되는 일. 바로 거래처 미수금공사대금 문제입니다.

 

현장은 마쳤고, 자재비도 나갔고, 인건비도 이미 결제했는데… 정작 돈은 안 들어옵니다. “조금만 기다려 달라”는 말에 몇 번을 기다렸는지 모르겠습니다.

 

처음엔 이해하려 했고, 사람을 믿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연락이 없고, 계좌는 텅 빈 상태로 남아 있을 때 느끼는 감정은, 그저 분노도 아니고 허탈함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건 감정이 아닙니다. 감정으로 대응하면 손해를 보는 건 결국 나 자신이니까요. 그래서 이제는, 강하게, 정확하게, 법적으로, 대응할 시간입니다. 더 이상 밀릴 이유 없습니다.

1. 거래 내역, 계약서, 메시지까지 전부 모으세요

 

이제부터 해야 할 첫걸음은 ‘기록’입니다. 사람은 말을 바꾸지만, 문서는 안 바뀝니다. 계약서, 작업 일지, 납품서, 카톡 메시지, 문자, 이메일, 통장 입출금 내역까지 싹 다 정리하세요.

 

미수금을 청구할 수 있는 근거를 쥐고 있어야 나중에 대응이 가능합니다. 구두로 했던 약속이든, 전화 통화 녹음이든 뭐든 간에 “돈을 줄 의지가 있었다"라는 걸 보여줄 수 있어야 합니다.

 

이 기록들 하나하나가, 훗날 당신을 지켜주는 방패가 됩니다.

2. 말보다 문서, 기한 명확히 해서 통보하세요

 

정중한 말로는 한두 번이면 충분합니다. 그 이상은 시간 낭비고 감정 소비입니다.

이제는 문서로 기한을 못 박으세요.

 

"○월 ○일까지 공사대금 미입금 시, 내용증명 및 법적 절차를 바로 진행하겠습니다."

 

이 문장 하나가 메시지로 도착하면, 받는 사람은 다르게 느낍니다. 사람은 법 얘기 나오면 태도가 바뀌기 마련이니까요.

 

여기서 포인트는 ‘단호하지만 정중하게’입니다. 감정을 앞세우지 마시고, 사업적으로 말하세요. 상대방이 ‘이제 진짜 심각하구나’ 하고 느껴야 합니다.

3. 내용증명, 가장 합법적이고 강한 압박

 

내용증명은 생각보다 쉽습니다. 우체국 가면 바로 보낼 수 있고, 형식은 인터넷에 양식도 많습니다.

 

내용 안에는 다음과 같이 쓰세요.

  • 언제 어떤 공사를 했는지
  • 미수금은 얼마인지
  • 어느 기한까지 입금하라고 했는지
  • 지금까지 몇 번 요청했는지
  • 언제까지 미입금 시 어떤 조치를 하겠다고 경고하는지

이 문서를 받는 순간, 상대는 두 가지 반응 중 하나입니다. 바로 입금하거나, 혹은 연락을 취해옵니다.

 

거래처 미수금 문제의 60~70%는 사실 이 내용증명 하나로 해결되기도 합니다.

4. 채권추심·전문가, 외부 자원 활용도 적극적으로

 

직접 하기 버거우시다면, 신용정보회사나 채권추심 업체에 맡기셔도 됩니다.

 

괜히 “남한테 알려지면 민망하다” 생각 마세요. 민망한 건 안 갚는 쪽입니다.

 

이런 기관은 법에 따라 움직이기 때문에, 상대방에게 법적이고 심리적인 압박을 동시에 줄 수 있습니다.

 

특히 거래처 미수금이 여러 곳에서 발생했을 경우, 일일이 연락하는 것보다 훨씬 효율적입니다.

5. 법적 절차,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결국 최후의 수단은 법입니다. ‘지급명령’이라는 제도를 아시나요? 상대가 이의 제기를 하지 않으면 판결 없이도 판결문처럼 효력이 생깁니다.

 

그리고 그걸 들고 법원에 가면 상대방 통장, 부동산, 심지어 매출 채권까지 압류 가능합니다. 법적 조치라고 겁먹지 마세요.

 

당신은 정당한 공사대금을 요구하는 겁니다. 이미 일을 마친 당신은 채권자입니다. 법은 이런 상황에서 당신 편입니다.

 

앞으로 이런 경험이 반복되지 않게끔, 첫 대응부터 강하게 나가셔야 합니다.

마무리하며 – 참지 마세요. 기다리지 마세요.

 

지금도 연락을 피하고 있는 거래처가 있다면, 그건 더 이상 우연이 아닙니다.

‘바빠서’, ‘지금 현금이 없어서’, ‘담당자가 출장 가서’ 같은 핑계는 다 해본 얘기고, 사실상 시간 끌기입니다.

 

거래처 미수금, 공사대금은 그냥 넘어가면 결국 부메랑처럼 다시 돌아옵니다. 언젠가는 당신의 신용, 당신의 거래처, 당신의 현장을 위협하게 됩니다.

 

그러니 지금이 딱 행동할 타이밍입니다. 더 이상 부탁하지 마시고, 요구하십시오.

정당하게, 자신 있게, 그리고 당당하게.

 

필요하시다면 내용증명 양식, 지급명령 신청 방법, 추심회사 추천까지 모두 도와드릴 수 있습니다.

당신의 돈은, 당신이 지켜야 합니다.